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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스미스 역전 만루포+커쇼 10승' 다저스, SD에 역전승 [현장 리뷰]

웹지기     입력 19.08.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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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한용섭 기자]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신인 윌 스미스가 6회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코디 벨린저는 시즌 3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삼진 5개를 보태 통산 2397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저스 구단 역대 탈삼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샌디 쿠팩스(2396탈삼진)를 넘어 섰다. 6이닝 동안 6피안타 5볼넷으로 제구 난조를 겪었으나 2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초반은 샌디에이고 분위기였다. 2회 선두타자 헌터 렌프로가 커쇼의 87마일 슬라이더를 때려 총알같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곧바로 홈런포로 응수했다. 2회말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가 상대 선발 조이 루체시의 초구 88.7마일 싱커에 벼락같이 스윙, 우측 관중석에 라인드라이브로 꽂히는 동점 홈런포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3회 선두타자 오스틴 헤지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투수 루체시의 보내기 번트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다. 2사 후 매니 마차도가 중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1루 주자가 3루까지 뛰다 태그 아웃되면서 추가 찬스는 사라졌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4회 1사 1,2루와 5회 1사 1,2루 그리고 6회 1사 1,2루 찬스에서 적시타 한 방이 터지지 않아 달아나지 못했다. 

다저스는 6회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A.J. 폴락이 안타로 출루한 뒤 맥스 먼시와 저스틴 터너가 삼진과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코디 벨린저, 타일러 화이트가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스미스가 바뀐 투수 윈젠터 상대로 95마일 패스트볼을 때려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다저스타디움은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이어 크리스토퍼 네그론의 안타와 맷 비티의 우중간 2루타로 6-2로 달아났다. 7회에는 대타 코리 시거가 우월 2루타, 폴락이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2아웃 후에 벨린저가 좌측 펜스를 맞히는 2타점 2루타로 8-2를 만들었다.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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